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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법무법인 창천에서./업무 관련 리뷰.

변호사 개업을 위한 노트북 고르기(1)

법무법인으로 복귀를 결정하고, 1~2주 동안 현재 재직 중이었던 직장에서 급한 일을 정리하고 보니,

어느덧 1개월 가량 밖에 남지 않게 되었다.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나 막막했지만, 우선 급한 것은 컴퓨터.

 

 

내가 개발자는 아니므로, 지극히 문과 적인 관점에서 컴퓨터의 종류는 1) 데스크탑, 2) 노트북 이다. 물론 태블릿도 있겠지만, 서류 작업을 주로 하는 내가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1) 데스크탑과 2) 노트북 중 하나.

 

 

사실 지금 있는 회사 빼고, 법무법인 신원과 창천에서 근무하고 있었을 때에는 모두 데스크탑을 썼다. 법무법인 신원에서야 그냥 주는 것을 썼으니 별 의미 없고, 창천에서 데스크탑을 고른 이유는 역시 "가격" 때문이었다. 개업하느라 돈을 아껴야했기에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현재 있는 회사에 있다보니 왜 노트북을 업무용으로 쓰는지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다(참고로, 지금 회사는 맥북프로를 지급한다).

 

1) 회의 때 써먹을 수 있다.

2) 출장 때 들고 다닐 수 있다.

3) 급할 때 (집에서) 일하기가 편할 것 같다(이건 좋은게 아닐지도).

 

 

변호사에게 컴퓨터란 군인에게 총 같은 것과 같아서, 사실 하루 종일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드라마에서 보이는 것과 달리 변호사는 하루 종일 서류를 쓰는 일을 하기 때문.

 

어쨌든, 고민을 하다가 노트북을 사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회의 때 써먹을 수 있다.

2) 출장 때 들고 다닐 수 있다.

3) 급할 때 (집에서) 일하기가 편할 것 같다.

 

완전히 동일한 이유이지만, 사실 저 정도 장점이면 100만원 정도를 더 지출할 만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왕 사는 것 필기가 가능한 노트북(즉, 태블릿 겸용)을 사기로 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회의 때 별도의 메모지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2) 재판 때 소송기록 대신 태블릿 화면을 보면서 재판에 임할 수 있다(그리고 태블릿에 필기도 할 수 있다).

3)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다만, 노트북 따로, 태블릿 따로 사는 건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인데, 옥상옥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아예 태블릿 + 데스크탑 조합으로 가는 것은 괜찮을지도.)

 

어쨌든 이렇게 고민을 끝냈다. 다음엔 어떤 노트북을 고르게 되었는지, 내가 찾아본 노트북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