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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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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입구역] 화양시장할머니순대국(평점 4.5/5) (방문일 : 2022. 6. 1.) 성시경 가수님의 유튜브 채널 중 "먹을텐데" 시리즈에서, 최근 자양동 순대국 집이 나왔다. 카카오맵에서 검색해보니, (당연히) 그 집은 순식간에 엄청난 맛집이 되어서 줄을 엄청 서는 모양이다. 참고로, 먹을텐데에 나온 자양동 순대국집은 "맛좋은 순대국(광진구 자양번영로1길 22)"이고, 화양시장할머니순대국은 그 집과 관련 없다. 성시경 가수님이 너무 맛있게 순대 수육과 순대국을 드셔서, 마침 군침이 돌았던 우리 부부는 집 근처 화양시장할머니순대국에 가보기로 했다. 근처에 있었으나 막상 한 번도 안 가본 식당이었지만, 동생이 자양동에서 꽤 유명한 식당이라고 말했었다. 생각해보면, 화양시장할머니순대국 앞을 지나갈 때에 항상 고객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기도 했다. "먹을텐데..
[안양] 안양구치소/안양교도소 수리산도토리묵밥 (평점 4.0/5) (방문일 : 2022. 5. 25.) 안양구치소/안양교도소 근처에서 간단히 식사할 일이 있어서, 구치소 민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깐 돌아보았다. 냉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냉면집을 찾아봤는데, 냉면집은 없었고. 혼밥하기 괜찮은 곳을 찾아봤는데, 딱히 보이지 않아서. 그냥 서울로 돌아갈까 하다가, 문득 "수리산도토리묵밥"이라는 간판이 보여서, 들어가봤다. 묵밥은 보통 절 같은 곳에서 먹어봤는데, 은근히 신선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착한 가격. 내가 갔을 때에는 마침 점심시간이었는데, 묵밥 먹는 분들도 계셨지만, 청국장 드시는 분들도 계셨다. 나름 청국장도 잘 팔리는 메뉴인 것 같았다. 무생채, 나물, 오이소박이, 다진 청양고추, 다진 김치가 나온다. 김치는 도토리묵밥 안에 있는 김..
[구의역] (자양골목시장) 우리할매 - 돈까스 (4/5) [방문일 : 2022. 3. 1.] 매일 이마트에 중독되어 살던 우리 부부는, 요즘에는 시장 구경하는 재미에 빠져 주말에는 자양전통시장을 간다. 집 가까운 곳에 전통시장이 있는 것도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이마트 물가가 시장보다 꽤 비싸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시장에서는 온누리 상품권도 되니 10% 할인도 되고-. 어쨌든 시장에서 나물 등등을 사고 나서- 갑자기 와이프가 돈까스를 먹자고 했다. 그런데 난 냉면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전에 리뷰를 썼던 수라냉면에 갔는데, 마침 돈까스가 안된다고 하여서, 포기할 찰나- 자양전통시장 입구 바로 앞에 "우리할매"라는 곳에서 냉면+돈까스 세트를 9000원에 팔길래, 바로 들어갔다. 총평 - 솔직히 별 기대 안했는데, 굉장히 혜자스러운 식당이었다. 돈까스(4/5) ..
[구의역] 왕김밥 - 계란말이김밥 (4/5) [방문일 : 2021. 10. 8.] 와이프 님은 김밥을 좋아하신다. 그래서 언젠가 와이프님이 왕김밥 집을 눈여겨보셨는지, 이곳에 가보자고 하였고. 거의 4년 동안 이 동네에 거주했던 나는 이 집의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다. 여하튼 와이프 님이 선택한 김밥집이기에 네이버를 비롯한 각종 후기가 굉장히 호평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왕김밥에 왕김밥을 먹으러 갔다. 개인적으로는 "왕김밥"이라는 상호가 신기했다. 왕김밥 이라는 어떻게 보면 고유명사에 가까운 단어를 바로 상호로 쓰다니. 메뉴 우리는 왕김밥 하나, 계란말이 김밥 하나, 짬뽕라면 하나. 이렇게 세 가지를 시켰다. 참고로 내부에는 4인석 테이블이 총 4개 있다. 우리가 있었을 때에는 식사 시간이었는데, 들어오시려다가 자리가 없어서 다른 가게로 가시는 분들..
[인제, 원대리] 옛날원대막국수 - 비빔막국수(4.5/5), 물막국수(4/5), 도토리묵무침(3.5/5) 방문일 : 2021. 10. 3. 가족들과 원대리 자작나무 숲에 갔었다. 자작나무 숲이라 하길래, 사실 간단한 산책을 생각했었는데, 입구에서부터 최소 1시간 이상 올라가야(그중 20분 정도는 진짜로 등산이다) 자작나무 숲을 볼 수 있었다. 정말 너무너무 가볍게 동네 마실 나가듯 갔다가, 제대로 큰코다쳤으니- 혹시 자작나무숲에 가실 분은 주차장에서 1시간 이상 등산을 해야 한다는 걸 참고하자. 여하튼, 기진맥진한 상태에서 산 밑으로 내려왔다. 동생한테 시켜서 찾아낸 근처 맛집을 찾아보니 "옛날원대막국수"와 민물생선매운탕을 파는 다른 가게가 검색되었다. 아무래도 가볍게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아, 막국수를 먹기로 하고, 막국수 집으로 향했다. 우리가 방문한 시각이 대략 12시 30분쯤이었었는데, 마침 점심장사..
[양산, 통도사] 통도밀면 - 땡초밀면 (5/5) 방문일 : 2021. 6. 15. 전라도 사람인 나에게 밀면은 생소한 음식임은 틀림 없다. 부산지방법원에 재판을 하러 갈 때면 부산지방법원 앞에 있는 국제밀면에서 꼭 한 끼씩 먹고는 했는데, 사실 내가 면 종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냉면보다 저렴한데 냉면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난 밀면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에 방문할 통도밀면은 사실 나와 관련이 있는 곳인데, 바로 처가댁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 따라서, 아래의 리뷰는 객관성은 별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참고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땡초밀면, 물밀면 (모든 밀면 메뉴에는 고기가 나온다) 총평 땡초밀면 (1인분 8,000원) 평점 5.0/5 - 땡초밀면이라는 게 다른 밀면 집에도 있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 입맛에는 아주 맛있었다. 아래에서 언급하겠..
[경주, 불국사] 오메가메아지매순두부 - 순두부 / 비빔밥 (4.0/5) 방문일 : 2021. 6. 13. 코로나 바이러스의 3차 유행 시기였을 시기에 결혼을 했던 우리 부부는 신혼여행을 가지 못했다. 그래서 한달 정도 늦은 신혼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강릉과 경주를 신혼여행지로 택했다. 경주에서 많은 곳을 방문했지만, 각설하고- 먹는 것과 관련해서는 "함양집"이란 곳을 가려 했는데, 너무 줄이 길어서 그냥 포기했다. 이틀 연속으로 도전했었는데 결국 가지 못했다. 시간은 흐르고- 불국사는 가야겠고, 밥도 먹어야 했기에- 우선 불국사 앞으로 갔다. 다소 쇠락한 불국사 앞 다들 그렇듯 불국사는 어렸을 때에 수학여행으로 왔었고,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가족들과도 방문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렴풋이 불국사 앞에 큰 상점들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서, 불국사 앞에 가면 무언가 맛집이 바글..
[뚝섬유원지역] 왓다숯불꼼장어구이 - 소금구이꼼장어 (4.5/5) 방문일 : 2021. 5. 29. 최근에 결혼을 하고, 와이프 님과 외식을 할 일이 많아졌다. 그런데 싸고 양 많은 것만 찾는 나와 달리, 미식가의 자질을 가진 와이프 님이 자양동에 만족할지 몰라서- 인터넷으로 맛집을 찾아봤다. 그런데, 거의 10년째 이 동네에서 살고 있는 내가, 뚝섬유원지역에서 성수동 방향 골목으로 가면 맛집 거리(능동로 골목시장)가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유튜브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각종 메뉴를 살펴보다가 꼼장어가 당긴다 하여 '왓다숯불꼼장어구이'에 가보기로 하였다. 위치 : 뚝섬유원지역에서 걸어서 3분 메뉴 따로, 메뉴판은 없는 듯 했고, 주요 메뉴는 벽에 걸려있다. 아래 사진을 살펴보자. 양념꼼장어 (1인분 14,000원) 사실, 소금구이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