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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법무법인 창천에서./벼농사 일을 하며.

캣팜 2일차... 길냥이의 운명은?

드디어, 사무실 이전 이후 첫 영업일. 생각지도 않았는데, 캣팜(cat-father?)이 되어 있었다. 지난 주말동안, 고양이를 발견하고, 그 친구를 옥상의 그 애매한 공간에서 사다리를 통하여 구조하였고.... 구조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갇혀 있다가 내려온것이니 구조는 맞는 것 같다. 애초에 왜 거길 내려가서...(그것보다 우리 건물에 어떻게 올라왔는지..)

길냥이의 사연은 다음 링크를 참조...

 

 

[법무법인 창천] 사옥 이전 & 길냥이 구조

안녕하세요 ^^. 약간 반말로 쓰다가, 이렇게 존댓말로 쓰니 부끄럽습니다만, 오늘의 포스팅은 저희 법무법인 창천이 사옥을 이전하였기에 안내드리기 위하여 포스팅합니다. 저희 법무법인 창천은 2017. 6. 설립되..

lawview.tistory.com


여튼.. 출근하기도 전부터..

이 때만 해도.. 6층에서 자유를 위하여 떨어졌나.. 싶었다.

아. 참고로 오늘은 오전 외부 일정이 있었다. 카톡 시간에는 너무 신경쓰지 말자.


아무튼 새로운 사옥에서, 6층 베란다에 나갔고- 음... 슥슥 뒤져봤는데, 일단 안 보였다. 그래서 1층에 내려가서.. 혹시라도 이 친구가 죽었을까 싶어서 건물 주위를 둘러봤는데, 그런 건 없었고..(사실 정말 그 때는 너무 긴장이 되었다. 납량특집 느낌.. 진짜 눈에 보이면 너무 맘이 아플 것 같아서).

어쨌거나 (다행히도) 우리 고양이 친구의 흔적은 없었고, 다시 6층에 올라가서 봤더니..


숨은 그림 찾기이지만.. 고양이가 있다. 잘 살펴보자!

저기에서 저렇게 쭈그려앉아서 있었다. 다행히 어제 저녁에 준 밥(다이소 고양이 간식)은 다 먹긴 했는데, 어쨌거나 법무법인 창천 식구들이 다가가면 저렇게 구석에서 마치 사람이 눈 가리고 나 없다 하듯이 그렇게 고개를 벽 구석으로 넣고 있었다.

일단 실종자 소재 파악은 되었는데, 문제는 말이 안 통했다..

음.. 어쩌겠는가. 그냥 밥을 드려야할 것 같았고.. 다시 다이소 고양이 간식을 드렸다.


고양이님.. 제발 식사 드세요..

유인을 해봐도, 그냥 보고만 있길래 그냥 베란다에 두고 나왔다. 그리고.. 저녁에 고양이 밥이 떨어져서, 바로 앞에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도곡점에서, 고양이 밥을 샀다. 심지어 유아용도 있었다. 인터넷 검색을 했을 때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마다 애완동물용 밥이 없는 곳도 있던 것 같던데, 일단 도곡2점은 있으므로. 뜬금없이 홍보한다. 애견인, 애묘인 분들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도곡2점을 애용하세요!

 


애완동물 안키워봤는데, 애완동물 밥도 국산이 중요한가보다. 국산이 있었는데, 가격이 조금 더 비싸서 바다 건너온 밥을 샀다.
왼쪽에 있는 고깃덩어리가 윗 사진의 밥이고, 오른쪽은 다른 변호사님이 시리얼을 가져다 놓으셨다.

음... 애완동물 밥 리뷰를 할 수는 없고.. 그렇지만 포장을 뜯는 순간, 동원참치 냄새가 엄청 나기는 했었다. 고양이님도 좋아할 것 같은 냄새.

어쨌거나 우리 고양이님이 내일은 조금 안면을 텄으면 좋겠다. 사실 너무 신경쓰인다. 제발...


고양이님, 개죽이 사진을 띄우고, 내일 고양이님 만나러 가야지!

마지막은, 동영상이에요. (잘 안보이네요);;

https://youtu.be/wu-bPxySsy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