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서초동에서 도곡동으로 회사를 이전하며, 하필 이사하는 그 날(2019. 9. 28. 토요일) 옥상에서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를 내가 처음 발견했고, 급하게 밥을 먹이고 다음 날 옥상에서 내렸던 건 나와 권상욱 변호사님이었다.
기껏 내려서, 우리가 다가가니 자꾸 건물 밖(6층이다..)으로 뛰어내리려 해서, 잠시 밥을 먹였고-..
히스토리를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먼저 읽자!
사실 법무법인 창천 내부에서는, 이사한 날에 오기도 했기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기르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반전이 있었다. (사실, 법인에서 기르기 어렵다면, 집으로 데려올 생각도 있었는데..)
2019. 10. 1.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서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회사 6층 베란다에서 고양이가 없어졌다. 아마도 9월의 마지막 날 밤에 탈출을 한 것 같다.
감쪽같이 없어졌다. 사실 가둬둘 생각은 없었는데... 좀 친해지면, 기르거나 양재천 같은 곳으로 보낼 생각이었는데. 어딘가로 가버렸다.
출근해서, 건물 주위를 두바퀴나 둘러보고.... 옥상에 올라가서 옆 건물 옥상도 봤는데(애초에 아기 고양이가 뛰어넘을 만한 거리는 아니다), 아무런 흔적도 없었다.
고양이가 고층에서 뛰어내리면 살 수 있다고 하던데- 그렇길 바라며.. 법무법인 창천의 길냥이 이야기는 오늘로 끝내야 할 듯싶다.
잘 살고 있으리라 믿어야겠다. ^^ 시체는 없었으니... 사실 어딘가에서 잘 살겠지! 잘 살아라! 고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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