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철이라는 사람을 여러분들이 알 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ㅇ ㅣ책 읽기 전까지는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간단하게 이 분은 약간은 막무가내, 무작정으로 미국에 건너가서 한인으로서는 드물게, 그리고 초창기에 미국의 로스쿨을 졸업한 일종의 인생역전을 이루신 분이다.
참 이러한 성공기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평상시에도 그랬고,.
내가 가장 짜증나게 읽었던 것이 고승덕 씨가 썼던 자서전 이었는 데.
아니 사법고시 공부방법을 가르쳐주려면 어떠어떠한 책으로 어떠어떻게 공부해라 이렇게 쓰든지, 그것을 뚜렷하게 가르쳐주지도 않고- 뭐 정말 그 분이 그렇게 쓰여진대로만 공부했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 떄의 사법고시 공부량과 지금의 사법고시 공부량은 비교가 되지 않으니 뭐 지금은 써먹기 어렵다는 것은 확실하다-
그게 아니면 인생을 어떠어떠하게 살아라-고 하든지.
이도저도 아닌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이란 없다"의 책.
ㅋㅋ 가장 기억에 남는 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 사법고시 외무고시에 합격한 사람은 나밖에 없던 것 같다"라는 구절. 분명히 여러번 반복된다. 거부감 즐.
그! 런! 데.
이 책은 저것과는 좀 다르다.
뭐랄까, 이 분이 얼마나 고생을 하였는 지- 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싶어 하였는 지. 그런 것을 좀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특히, 미국의 미네소타 로스쿨 졸업 할 즈음에 뉴욕의 한 로펌에 취직한 이야기는 정말 기발한 생각에서 우러나온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되었다. (취직해야 할 사람은 꼭 읽어보길-)
또한, 영어에 관한 어려움을 말할 때는 정말 고개가 끄덕거려지면서, 누구나 하면 잘할 수 있다-!! 뭐 이런 종류의 상술과는 다름을 느꼈고.
이 분 아무래도 좋아할 듯 싶다.
앞으로는 책 읽은 즉시 독서감상문을 쓰든지 해야겠다. -_ - 솔직히 그제 다 읽었는 데 기억이 잘 안난다. -_ -;;
아무튼 책 자체는 굉장히 좋았다. 성공담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진실한 내용이 많고,
아! 아쉬운 게 있다면, (로스쿨이 정말 힘들어서 일 수도 있겠지만) 'One L(열정속으로, 하버드 로스쿨)' 의 표현을 빌린듯한 로스쿨 생활의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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