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다시 자양동에서 살기 시작했는데-, 자양동이라는 동네가 애매하게 넓다. 사실 제목에는 건대입구역, 뚝섬유원지역 맛집이라고 쓰기는 했지만, 지하철 역으로는 애매한 거리에 있는 곳에 살고 있다. 걸어서 두 지하철 역에서 15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어쨌든, 레알딴짓 팀블로그의 두 번째 맛집은 역시나 혼밥 하기 좋은 맛집으로 면발연구소 라는 곳이다. 우선 위치부터-
'면발연구소'라는 상호를 보면 알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국숫집'이고, 가게가 홍보하는 바에 따르면 '라멘 집'이다. 내 생각에는 그냥 '생면 집'이라고 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
우선 가격대는 착하다. 사진을 못찍었는데, 대강 3,500원에서 7,000원 정도로 보면 된다. 잠깐 메뉴를 보자!
친절하게 메뉴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략의 느낌은 알 수 있다. 참고로 주문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무인 주문이다. 그리고 주문하는 기계에서도 각 메뉴의 가격과 토핑의 가격, 그리고 메뉴의 특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눈치 안 보고 선택할 수 있다. 카드, 현금 모두 사용 가능.
주문서를 따로 사장님께 드리지 않아도 사장님께서 순서를 기억하셔서 음식을 제공하지만, 사람들이 한참 몰리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가게에는 사장님과 사모님으로 추정되는 분, 2분 이서 근무하고- 최초 제공되는 반찬을 제외한 추가 반찬과 물은 셀프다.
자리 배치는 아래를 참고하자.
일부러 가장 안 쪽에서 찍었는데, 지금 보이는 닷지 좌석에 두어개 정도 닷지 좌석이 더 있고. 테이블은 총 8명이 앉을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혼자서 밥 먹기는 정말 좋은 곳이고, 나는 보통 주말 오전에 일어나서 아점을 해결할 때에 자주 갔다. 다음 주에 내가 이사를 가긴 하지만-.
맛은- 괜찮다. 사실 이 가게를 알기 전까지는 국수나무에서 끼니를 해결했는데(난 국수를 좋아한다), 이 곳을 알게 된 이후 면발연구소에서 끼니를 해결한다. 국수나무도 가성비가 정말 좋지만, 면발연구소는 생면을 사용하기에 같은 금전을 지급하더라도 더 성의있고 다른 곳에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다.
(아. 사진 찍은 시간은 정말 밥 먹을 시간이 아닌 때였다. 오후 3시쯤..?)
이상 끝. 당연히 협찬 안 받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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