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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에 이어서, 오늘은 사무용으로 쓰고 있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리뷰하려 한다. 사실 내가 스컬프트 인체공학 데스크톱 키보드&마우스를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약 4년 전쯤이었다. 당시 윈도 10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었을 시점이었는데, 당시만 해도 이마트에서 가장 저렴한 무선 키보드&마우스 세트를 사용했었다.
그런데 당시 키보드가 고장났고, 마침 터널 증후군이라는 손목의 증상도 있었던 것 같아서, 거의 하루 종일 쓰는 물건인데 키보드와 마우스를 제대로 사용해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구매했었다.
(나는 기계식 키보드를 거의 안 써봤는데, 개인적으로 딸깍딸깍 거리는 그 소리가 나에게는 정신없이 느껴졌었다. 그 맛에 쓰는 사람도 많은 것 같긴 한데, 그냥 내 취향이 아니다)
어쨌든 당시로서는 가장 최신 제품이었던, 인체공학 데스크톱 키보드 세트를 구매했었다(그로부터 얼마 후 서피스 인체공학 데스크톱 키보드가 나왔는데, 아직까지 한국에 정식 출시가 안되고 있다).
최근 주말이나 야간에 집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키보드를 하나 더 사기로 했다. 사실 내가 처음 노렸던 것은 위에서 잠깐 언급된 서피스 인체공학 키보드였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단점이 마음에 걸렸다.
서피스 인체공학 키보드의 단점
1. 마우스 별도 구매 : 가격도 가격이지만,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출시된 서피스 블루투스용 마우스가 없다. 한마디로 말해서, MS 제품 중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된 마우스를 쓰려면, 어차피 인체공학 데스크톱 키보드&마우스에 포함되어 있는 마우스를 사야 한다. 그런데 블루투스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므로, 어차피 USB 리시버를 컴퓨터에 꽂아야 한다.
2. 한/영, 한자 키 : 이건 사실 구매해서 키보드 설정을 하면 되겠지만, 그래도 뭔가 불편할 것 같았다.
3. 숫자 키패드가 합쳐져 있다 : 인체공학 데스크톱 키보드 세트는 숫자 키패드가 분리되어 있는데, 서피스 인체공학 키보드는 합쳐져 있다. 숫자 키패드를 많이 쓰거나 많이 안 쓴다면(나는 많이 안 쓰는 편), 굳이 키보드에 숫자 키패드가 같이 있을 이유가 없으므로, 어느 쪽으로든 공간 낭비다.
4. A/S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정식 출시된 것이 아니어서(아예 한국에서 출시가 안됨), 혹시라도 고장이 나거나 불량이 발생했을 때 굉장히 곤란할 것 같았다. A/S 가능 여부는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에 직접 확인해본 것은 아니니, 한 번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결국 내가 구매해서 쓰고 있었던 스컬프트 인체공학 데스크톱을 재구매하게 되었다. 사실 다른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도 사볼까- 했지만,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같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쓰는 게, 나 스스로도 훨씬 편할 것 같아서 다른 제품은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
로켓맨은 다음날 집으로 키보드를 가져다주었고, 즉시 개봉을 했다.
위 사진을 보면, 마우스도 두께가 있는 걸 알수 있는데, 엄지손가락 쪽에는 2개의 버튼이 더 있다. 백스페이스 버튼과 윈도우 시작 키 버튼이다. 물론 모든 키보드와 마우스의 설정 조작 값은 앱에서 변경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키보드 앱은 아래의 주소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https://support.microsoft.com/ko-kr/help/4051843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 및 단점을 정리해본다.
장점
1. 리시버 하나로, 다 해결된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이것저것 주렁주렁 달고 쓰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고, 특히 노트북의 경우 사용 가능한 포트가 제한적이어서, 큰 장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2.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잘 안쓰는 키패드는 모니터 옆이라든지 다른 곳에 두고, 그만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3. 인체공학이기에, 정말 편하다. 요즘은 로지텍 등에서도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마우스가 나오기는 했지만, 한국에서 판매 중인 키보드 중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은 M/S 밖에 없는 것 같다.
4. 사무실에 놓고 있으면, 뭔가 있어 보인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단점
1. 블루투스 페어링이 아니다. 따라서, 엄청나게 빠른 응답속도를 기대하는 게이밍 용으로는 부적합할 것 같다(사실 게임을 잘 안 해서 모르겠지만...). 물론, 사무용으로 부적합한 것은 전혀 아니다. 애초에 사무용으로 나온 제품이기도 하고.
2. 첫 1개월 정도는 오타가 반드시 발생한다. 바로 "B" 키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한글로 타이핑을 할 때에는 "ㅠ" 자를 오른 손으로 치는데, 영어로 타이핑을 할 때에는 "B"를 왼손으로 친다. 이 키보드는 B(ㅠ)에 해당하는 키가 왼편에 있다. 따라서, 요기에 적응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린다. 참고로, 나의 경우, 완전히 적응이 되어서, 일반적인 키보드로 한글을 타이핑할 때에도 "ㅠ" 자를 왼손으로 친다.
3. 왠지 곧 신상이 나올 것 같다. 이건 그냥 감인데, 얼마 전 서피스 브랜드의 새로운 제품군이 나왔는데, 인체공학 마우스는 아직도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 그냥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작정만 하면 바로 출시가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에.. 서피스 인체공학 키보드&마우스가 나오면, 조금 마음이 아플 것 같다.
아래는 동영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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