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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집에서./먹을 거 리뷰

[이마트] 99's fresh mealkit 프레시지 자이언트 부대찌개

아무래도 자취를 하다 보니, 집 근처에 있는 이마트에서 야간 떨이를 할 때에 내일 일용할 양식을 구매하는 편이다. 사실 야간 떨이의 대부분은 유통기한이 그다음 날까지인 경우가 많아서, 다음 날이 휴일일 때만 구매하긴 하지만- 요즘엔 너무 많은 즉석식품이나 밀키트가 많이 나오는데, 맛있기까지 해서- 자취하는 사람으로서는 참 좋은 것 같다.


어차피 떨이를 사야하므로, 메뉴의 선택권은 나에게 없다.

오늘 걸린 녀석은 99's fresh MEAL KIT 자이언트 부대찌개인데, 이걸 어떻게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마트 부대찌개라고 하기에는 이마트에는 너무 많은 밀키트 형식의 부대찌개가 있기 때문에...

여하튼, 내가 산 녀석의 정가는 12,800원으로, 이마트몰에서 판매되고 있다(아래, 링크에서 살 수 있다).

 

 

자이언트 부대찌개 700g

여기를 눌러 링크를 확인하세요.

www.ssg.com

쿠팡에서는 아래 링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프레시지 자이언트 부대찌개

COUPANG

www.coupang.com

 

이마트에서는 요 제품의 유통기한이 임박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40% 를 할인해서, 7,680원에 판매한다.

7,680원에 2인분.


그런데, 이마트몰에서 판매하는 것은 700g 이고, 내가 산 제품은 658g 이다. 뭐지?? 

뒷면을 보니, 프레시지라는 회사에서 제조하는 것 같다. 그리고 프레시지라는 회사는 마켓컬리에도 같은 제품을 포장을 다르게 하여 납품하는 것 같고, 여기저기 블로그에 나오는 것을 보니, 99's fresh MEAL KIT 자이언트 부대찌개 '프레시지 자이언트 부대찌개'로 불리는 듯 하다.

구구스 프레시 밀키트 자이언트 부대찌개보다는 프레시지 자이언트 부대찌개가 더 부르기 쉬운 듯.

제조법은 참 쉽다.

다만, 물이 끓은 상태에서 10분을 기다려야 하는지- 강불을 넣은 시각부터 10분을 기다려야 하는지 좀 헷갈렸다. 상식적으로는 물을 끓은 상태에서 10분을 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다가 국물이 다 졸아버릴 것 같아서, 그냥 중간에 라면 넣고 더 빨리 먹었다.


재료의 구성

재료는 무슨 햄, 무슨 햄 어쩌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난 잘 모르겠으니, 그냥 매운맛, 짠맛, 고급스러운 맛, 그냥 그런 맛, 이런 여러 가지 햄 하고, 대파, 양파, 그리고 미트볼이다. 미트볼은 흔히 볼 수 있는 부대찌개집의 민찌 고기가 아니라, 미트볼이기 때문에 완성된 상태에서도 미트볼 한 덩어리이다(풀어지는 성분이 아니다).

밀키트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라면 위에 있는 것은 소스다.
재료는 저렇게 되어 있는데, 저 상태로 그대로 넣고 끓이면 햄이 통으로 삶아진다. 끓고 있을 때에, 젓가락으로 좀 풀어줘야 한다.


제조법

사진으로 설명하겠다.

물을 넣고 소스를 붓는다.
야채와 햄을 넣는다.
소스와 건더기(?)를 풀어준다.
인덕션을 켜서 가열을 하고- (물론, 가스렌지나 하이라이트로 해도 된다. 마당이 있다면, 모닥불도 좋다.)
아까도 말했지만, 햄이 엉켜있어서, 끓기 시작하면, 좀 저어서 햄들을 떨어뜨려줘야 한다.
레시피대로라면 10분이지만, 국물이 졸아들 것 같아서 난 7분쯤 지난 후에 라면을 넣었다. 치즈는 내가 싫어해서 뺐다.


완성

고들빼기 김치는 우리 집에 있는 것이다. 


맛?

전에 의정부 부대찌개인 오뎅식당의 리뷰를 썼을 때에, "그냥 부대찌개 맛"이라고 썼었는데, 자이언트 부대찌개를 먹어보니 오뎅식당 부대찌개의 맛이 떠올랐다.

 

 

[의정부] 오뎅식당 - 부대찌개 (평점 3.5/5)

잠실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완성되어 갈 무렵, 잠실 롯데월드 몰은 월드타워 완성 전부터 영업을 시작했었다. 강 건너에 있는 곳이라, 나는 상당히 자주 갔었던 곳인데-. 특히 월드타

lawview.tistory.com

자이언트 부대찌개는 짜고 살짝 맵다. 부대찌개 라면 맛이다.

이게 국물이 졸아서 그런건가 싶기도 한데(치즈를 안 넣어서 그런가?)-, 사실 내 입맛에는, 이마트에서 파는 다른 밀키트 부대찌개(예 : 알루미늄 케이스에 있는 부대찌개)하고 오뎅식당 부대찌개는 큰 차이를 못 느꼈었는데, 프레시지 부대찌개의 맛은 확연히 차이가 났다. 짜고 살짝 맵다.

밥을 비벼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는데, 난 밥 대신 라면과 부대찌개를 먹는 것이라... 혹시 이 글을 보고 여러 명이서 프레시지 부대찌개를 먹을 계획이 있다면 밥을 비벼 먹어보고 후기를 남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