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많이 하는 직업이므로, 보통 저녁밥을 회사 근처에서 먹는다. 혼자 먹을 때는 한솥도시락이나 중국집(짬뽕), 백반집에 가서 얼른 먹고 다시 회사로 들어가곤 한다. 물론 나는 밥맛에 별로 관심이 없고 그다지 민감하지 않아서, 싸고 양 많고 빨리 나오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가끔 저녁을 같이 먹는 경우가 있으면, 알아서 맛집을 소개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그때엔 비로소 좁은 세계를 벗어나 새로운 식당에 가볼 기회가 생긴다.
오늘 소개할 집은 골목안 생태집이라는 곳인데, 원래는 "으뜸속초맛집"이었다. 으뜸속초맛집 시절에도 생태나 동태를 주로 취급하는 밥집이었는데, 꽤 맛있어서 언젠가 블로그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오늘 저녁은 어디로 갈까?"라는 정말 단순하지만 답을 내리기 어려운 질의에 관하여, 치열한 토론을 거쳐 으뜸속초맛집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상호가 바뀌어 있었다!
사실 당황하긴 했는데, 다른 곳을 가기도 그랬고, 똑같은 생태집이어서 간판만 바뀐 줄 알았는데, 사장님께 여쭤보니 그것은 아니라고 한다. 가게 내부의 가게 역사에 관한 게시글을 보니, 다른 장소에 있던 "골목안 생태집"이 이전하여 매봉역에 오픈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럼 이제 리뷰 시작!
내 맘대로 평점은?
4.0점! 맛 있고, 저렴하고, 양 많다! 참고로, 이 평점은 다소 주관적인 취향이 반영되어 있는데, 나는 코다리찜을 좋아한다. 다른 생선과 달리 쉽게 쪼개지고 큼직하고 소스도 맛있다.
그런데 내 기억 속의 으뜸속초맛집 하고 크게 다른 것 같지는 않았다(원래 코다리찜 정식이 비슷하긴 하겠지만). 그냥 같은 가게인 것 같기도 한데 사장님이 아니라고 하셨으니 아닌 걸로-
만일, 으뜸속초맛집을 찾아왔는데 상호가 변해서 당황하였다면, 그냥 골목안 생태집에 들어가도 무방하다.
1. 코다리찜은 언제나 맛있다.
2. 특이한 반찬 : 백목이무침과 양배추 김치 // 다른 반찬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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