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이용하여 영흥도에 가려면 선재도를 거쳐 영흥대교라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사실 영흥수협 수산물직판장에 갈 계획은 없었는데, 굴찜이 먹고 싶어서 굴찜을 포장하여 구매하려 해봤지만 굴찜 포장 판매를 하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냥 영흥수협수산물직판장으로 갔다.
참고로 영흥도 내에는 택시가 총 3대 있다고 하고, 미터기를 이용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가령, 선재도에서 영흥 수산물직판장 까지는 1만 원(미터기로 하면 대략 7천 원가량)이 나왔는데, 영흥도에서 선재도까지 택시가 왔으므로 왕복 비용을 고려하면 나름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영흥도에는, 대리운전 기사님들도 있는 것 같고, 주로 가게 사장님께 말을 하면 알아서 불러주시는 것 같으니 참고하자.
조개나라
조개나라는 영흥수협 수산물 직판장 내에 있다. 1~3번 출입구는 횟집이 있고, 4번 출입구는 어패류를 파는 가게들이 있다.
조개나라는 택시 기사님이 소개를 해줘서 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대부도 내의 지인인 것 같았다. 뭐 굴찜이 가게마다 맛이 다르진 않을 것 같아서, 소개시켜 주신 가게로 들어갔다. 조개나라는 사장님과 사장님의 어머님이 함께 운영하시는 곳 같았다.
굴찜(30,000원, 고흥산)
차림표 상에 있는 굴찜은 25,000원인데, 사장님께서 오늘은 고흥에서 공급된 굴이 있고 기존 굴보다 상품이라고 하여서 30,000원을 내고 고흥산 굴찜을 시켜 보았다. 결과적으로 너무너무 잘한 선택이었다.
결론
고흥산 굴찜(30,000원) - 메뉴판에 없는 굴찜이므로, 공급량에 따라 그때 그 때 가격이 다를 수 있을 것 같고, 아예 팔지 않을 때도 있을 것 같다. 사실 나는 해마다 천북면 굴단지에 한두 번씩 가서 굴찜을 먹는 편이기에, 나름대로 굴찜을 많이 먹어본 편이다. 그런데 이 곳에서 먹은 고흥산 굴찜은 굉장히 질이 좋은 편에 속했다. 5천 원을 더 지급하고 시켜 먹을 만한 굴이다. 기왕 영흥도에서 굴찜을 먹는다면, 상품의 굴을 먹어보자.
평점은 5점 만점에 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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