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일 : 2021. 6. 15.
전라도 사람인 나에게 밀면은 생소한 음식임은 틀림 없다. 부산지방법원에 재판을 하러 갈 때면 부산지방법원 앞에 있는 국제밀면에서 꼭 한 끼씩 먹고는 했는데, 사실 내가 면 종류를 좋아하기도 하고, 냉면보다 저렴한데 냉면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난 밀면을 좋아하는 편이다.
이번에 방문할 통도밀면은 사실 나와 관련이 있는 곳인데, 바로 처가댁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다. 따라서, 아래의 리뷰는 객관성은 별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참고해서 읽어보도록 하자.
땡초밀면, 물밀면 (모든 밀면 메뉴에는 고기가 나온다)
총평
땡초밀면 (1인분 8,000원) 평점 5.0/5 - 땡초밀면이라는 게 다른 밀면 집에도 있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내 입맛에는 아주 맛있었다.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밀면 육수 자체가 한약재 향이 나면서 약간 단 맛인데, 땡초가 들어갔더니 아주 맵지도 않고 맵고 달고 하는 그런 느낌. 해장할 때 엄청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밀면 (1인분 7,000원) 평점 5.0/5 - 육수를 사장님(그러니까 장인어른...)이 6가지 한약재를 넣어서 직접 만드신다. 공장에서 사서 파는 육수 아니다. 한번 맛보면, 한약재 향이 확 느껴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충 만든 육수 아니므로, 맛있게 드셔보셨으면 좋겠다.
덧. 알아두면 도움되는 것.
주차는 통도사 공영주차장에 하면 된다. 현 시점에는 주차비 무료이다. 공영주차장에서 길만 건너면 통도밀면이므로, 무리없이 주차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님 사저가 인근에서 공사 중에 있다. 통도밀면에서 걸어가기에는 조금 멀다(도보 약 30분 정도?). 아마도 대통령님이 퇴임하시면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으니, 그 전에 방문하시기를~
내가 사위이긴 하지만, 정말 추천하고 싶은 밀면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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