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시리즈 7이 출시되었다. 나는 시리즈 4를 구매하여 현재까지 사용 중인데- 막, 너무너무 좋다-는 그런 걸 느끼진 않았다. 그런데, 롤렉스나 IWC 같은 고가의 시계를 차는 것 대용으로 차고 다니는 것 대신하기에는 딱 좋다 는 생각. 여튼 이 글은 애플워치 시리즈 4 리뷰 글은 아니니, 이 정도만 해두자.
이 글의 목적
주변에서 이번에 출시되는 시리즈 7 을 고르려고 하는데, 홈페이지를 보아도 도대체 뭐가 다른 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여, 그걸 정리해주려 한다. 사실 내가 애플 공식 홈페이지를 보아도, 잘 모르겠더라.
참고로, 이 글의 내용을 요약하면,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계를 고르지 말고, 애플 워치 스튜디오에서 선택하여 구매하면 된다는 것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7 의 개선점(시리즈 6 대비) 요약
- 배젤을 줄여서, 기존 대비 20%의 디스플레이 확대 (기기의 사이즈는 차이 없음).
- 상시표시형 디스플레이 (기존에는 움직임이 있을 때에 디스플레이 전원이 들어왔으나, 상시 표시로 변경)
- 가격 인하 (시리즈 6 대비 4만원~9만원 인하)
- 전용 충천 케이블 USB-C 로 변경 (기존에는 USB-A, 충전 속도 개선)
- 개선된 CPU Apple S7
- 방진 인증(IP6X)
- 전면 액정 강도 강화
모델별 가격
기기 본체의 외관을 기준으로, 티타늄, 스테인리스 스틸, 알루미늄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언급한 순서대로 비싸다. 홈페이지 공식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모델별 최저 가격과 에디션은 아래와 같다.
구분 | 41mm | 45mm | 색상 | 비고(에디션) |
알루미늄 | 499,000 | 539,000 | 실버, 블루,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그린, 레드 | 나이키 에디션 |
알루미늄(Cellular) | 619,000 | 659,000 | ||
스테인리스 스틸(Cellular) | 849,000 | 909,000 | 골드, 그래파이트, 스페이스 블랙 | 에르메스 에디션 |
티타늄(Cellular) | 999,000 | 1,059,000 | 티타늄, 스페이스 블랙 | 애플워치 에디션 |
위 표를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Cellular를 선택하지 않을 사람이라면 대안이 없다. GPS 애플 워치는 알루미늄 사양으로 색상과 밴드, 나이키 스페셜 에디션 여부만 결정하면 된다.
유채색이 좋은 분 또한 알루미늄에서 선택만 하면 된다. 골드를 갖고 싶은 분은 스페인리스 스틸 외의 선택지가 없고, 에르메스 에디션도 마찬가지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각종 모델이 헷갈릴 때의 Tip.
애플워치를 처음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홈페이지상 애플워치의 상품명 표기는 내가 봐도 이게 뭔 소리인가 싶게 써 있다. 아래의 원칙만 기억하고, 찾아보면 되겠다.
공식 홈페이지상 애플 워치 표기 방법 : 색상과 소재 명칭, "그리고" 밴드 명칭
위 내용을 보고 아래의 예시를 살펴 보자.
그런데, 사실 애플 워치에는 수 많은 밴드의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홈페이지에 전시(?)된 모델을 유심히 볼 필요가 없다. 애플 워치에는 워치 스튜디오라는 커스터마이즈 주문 서비스가 있는데, 그 서비스에서만 원하는 제품을 조합해서 고르기만 하면 되고 가격은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다.
참고로, 워치 스튜디오에서는 일반 에디션(애플 에디션 포함) 나이키 에디션, 에르메스 에디션이 구분되어 있으니, 혹시라도 나이키 에디션과 에르메스 에디션에 관심 있는 분은 상단 컬렉션에서 원하는 컬렉션을 잘 선택하자.
애플 워치 스튜디오의 링크는 아래와 같다.
실사용자의 관점에서 애플워치 선택 방법
시리즈 4를 쓰고 있는 사람으로서, 지난 3년간 많은 분들이 내게 이것저것 물어보았었는데, 글 쓰는 김에 간단히 정리해보기로 한다.
1. GPS와 Cellular의 차이는?
GPS는 아이폰과 블루투스 같은 걸로 연결되어 있어서, 아이폰과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만 데이터를 소모하는 애플워치 내의 앱 등을 사용할 수 있다. Cellular는 아이폰이 없어도 독자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2. Cellular를 선택하는 것이 좋나요?
만일, 직업상 외근이 많거나 특히 사업장이 시끄러운 곳에 있거나, 캠핑,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Cellular를 선택하자. 참고로 난 알루미늄-GPS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 중인데, 내가 사무실에서 일하고 운동도 안해서 전혀 필요성을 못 느꼈다. 하지만, 핸드폰을 깜빡 하고 외부에 나가거나 러닝 같은 운동을 할 때에는 핸드폰 자체가 꽤 거슬리긴 하니, Cellular가 지원되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 Cellular를 선택할 때의 이동통신 비용은?
통신사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1만원 내외로 가입 가능하다. 참고로 나의 경우는 요금제 내에 2개까지 Cellular 를 사용할 수 있어서 아이패드와 애플 워치를 연결해놓은 상태이다. LG 유플러스의 경우, 핸드폰 요금제와 웨어러블 요금제를 결합하면 핸드폰 요금제의 데이터를 공유하므로, 아이폰을 대체로 소지하고 있어서 워치의 셀룰러를 별도로 사용해야 할 일이 많지 않다면 굳이 높은 가격 요금제를 쓰지 않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굳이 Cellular 때문에 이동통신 서비스에 의무적으로 가입할 필요는 없다(이 경우 그냥 GPS 워치 상태로 이용된다).
혹시 몰라서, LG 유플러스의 웨어러블 요금제 사이트 링크를 게시한다.
4. 소재 차이가 많이 나나요?
내 애플워치는 알루미늄 소재라서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티타늄을 써본 적이 없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참고로 시리즈 4의 알루미늄 소재의 강화 유리도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가 아니다. 그런데 기스 같은 건 아예 없다. 알루미늄도 나름대로 튼튼하다. 그러한 이유로 내구성이나 스크래치가 걱정된다는 이유로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티타늄을 고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5. 밴드는 어떤 밴드를?
에르메스나 나이키 에디션에만 제공되는 밴드를 사고 싶은 사람은 해당 에디션 제품을 사는 것을 권유한다. 밴드만 별도 구매가 가능하긴 하지만,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구매하면 해당 에디션에 대한 별도의 시계 페이스가 제공되므로, 굳이 스페셜 에디션을 사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만일 그런 것이 아니라면 그냥 저렴한 밴드로 하나 고르자. 어차피 나중에 애플 매장에서 사고 싶은 밴드를 사게 된다.
6. 추천하는 소재나 에디션은?
시계에 관심 없거나 재정적으로 여유가 별로 없다면, 그냥 알루미늄 소재의 GPS로 하자. 색깔도 예쁘지 않나. 굳이 비싼 제품을 살 이유가 없는 제품이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스페셜 에디션에서만 제공되는 밴드가 있으므로, 그 밴드를 중시 여긴다면 나이키나 에르메스 에디션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7. 41mm? 45mm?
이건 개인의 취향이므로, 주변에 있는 LG베스트샵이나 하이마트, 이마트 같은 곳에서 실착을 해보는 것을 권유한다.
애플워치의 디스플레이를 많이 사용할 사람이라면 무조건 45mm로 선택하자. 워치의 디스플레이 자체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큰 것이 더 유리하다. 여성 분들도 45mm를 선택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런데 45mm용 밴드가 여성의 손목에는 너무 길 수도 있다(내 44mm 시리즈 4용 밀레니즈 루프 밴드가 와이프 손목에 너무 커서, 와이프는 착용이 불가하다).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거나 운동할 때에 기록 용도로만 사용하려 한다면, 41mm도 상관 없다. 액세서리의 용도라면 41mm가 45mm보다 예쁘긴 하다는 생각.
8. 에르메스 에디션 실물을 보고 싶다면?
애플스토어에 없다. 에르메스 매장에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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