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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 존 그리샴 2006. 5. 4. 작성된 글 존 그리샴. 되게 유명한 사람이다. 중 2 때 클럽활동 시간에 "타임 투 킬" 이란 영화를 보게 됨으로써, 내 머리 속에 깊은 인상을 남겼는 데. 그것의 원작이 원래는 소설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 소설을 쓴 사람이 존 그리샴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사실 몇년되지 않았다. 레인 메이커. 필라델피아. 등 몇편의 영화를 기숙사에서 영화에 미쳐있을 때 몇개 더 보았었다. 파트너가 영화화 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 영화들은 하나하나 내 마음 속에 와 닿았다. 법대생이라서. 정의감에 불타기도 하고, 그들의 일류 생활을 부러워하기도 하면서. 그래 난 고시공부를 해야만 해. 다른 목적은 필요 없어. 내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최소한의 자격증이야. BMW를 몰기 위한 최소한의 자..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 피터 R. 미첼 2006. 4. 1. 작성된 글 # 노암 촘스키. 내가 이 사람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고2때였다. 그때는 '노무현 죽이기'라는 책을 읽고 나서 정치, 언론. 이른바 시사에 대해 관심을 처음 갖게 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였다. 아직도 나의 마음 속에서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는 '이소영'씨(누나이다-)와 밤늦게까지 '다모임 쪽지'와 'MSNing'을 이용하여 '강준만'이라든지 '유시민', 월간 '말'지, 인물과 사상...이런 좌파적인 이야기, 담론에 흥미를 느끼고 있을 때였다. 보수나 진보가 어떤 개념인지,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는 어떻게 다른 건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는 서로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것. 내가 살고 있는 이 체제(자유민주주의, 촘스키에 뜻에 따르자면 국가자본주의에 해당하겠지만-)가 전부는..
대륙횡단철도 - 스티븐 E. 앰브로스 2006. 2. 25. 작성된 글 대륙횡단철도. 난 이 책을 보자마자 은하철도 999가 떠올랐었다. 솔직히 무슨 판타지 비슷한 책인 줄 알고. 천마 도서관에서도 그냥 지나쳤는 데. 읽을 책이 없어서 도서관을 뒤적거리다가, 이 책을 살짝 펴봤다. 그랬더니 그 안의 내용은, 다름아닌 1860~70년에 미국이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 연결시킨 대륙횡단철도 에 대해 쓴 역사서였다. 작가도. 굉장한 사람이었다. Band of Brothers 의 원작을 쓴 사람인 것이었다. 어쨌거나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 음. 우리나라에 철도가 몇 Km나 깔려있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치만 최초의 철도는 일본이 깔았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인천에서 노량진까지. 왜 일본은 식민지에 제일 먼저 건설하고..
안톤 체호프 단편선 - 이상원 옮김 2006. 2. 25. 작성된 글 입실렌티! 체이홉. 칼마시케시코 칼마시케시코시 고려대학, 칼 마시케시코시 고려대학. 이거 맞는 지 모르겠다. 아무튼 고려대학교의 교호인 데. 저 중 "체이홉"은 이 책의 작가인 "안톤 체호프"라고 한다. 러시아의 문학 거장이라고 하는 데.. 천마 도서관을 뒤지다가 문득 그 사실이 떠올라 이 책을 골랐다. 또 후회도 없었다. 소설이 괜찮았다. ㅋㅋ 약간은 소박하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좋았다. 화려한 것이 없어서. #1. 반카 : 마부가 끄는 우편 마차가 종이 울리며, 그 편지를 세상 어디라도 배달해준다. - 아쉬운 소년의 꿈. 반카의 소망은, 분명 이루어지지 않을 테지만. 이런 눈에 보이는 뻔한 반전을, 절대 유치하게 서술하지 않은, 안톤 체호프. 참 부럽다. 그 사람의..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 이덕일 2006. 2. 3. 작성된 글 그동안 오래 참았다는 생각이 든다. 2월 1일 일기에서도 조금 엿볼 수 있겠듯이, 8월 18일부터 책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힘겨웠다. 그나마 있는 여유로운 시간에도 TV나 보고, 멍하니 있다는 것은 왠지 시간에 대한 사치로만 느껴져서.. 일병 진급에 이어서 내게 뜻밖에도 주님께서 선물을 주셨다. 원래는 일병 꺾여야 읽을 수 있는 책을 이른바 '김찬기의 난'을 통해, 지금부터 볼수 있게 된 것이다. 어쨌거나 예전부터 찜해두었던, 천마 도서관 안에 있던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부터 손에 잡았다. 송시열. 송자(宋子)라는 칭호를 얻을 만큼, 조선에서 가장 뛰어난 유학자로 평가받는 그의 삶을 제대로 알게 된 건 지금이 처음인 것 같다. 작가가 서문에서 밝힌 '호오(..
오 자히르 - 파울로 코엘료 2005. 12. 7. 작성된 글 자히르, 어떠한 개념인지는 책의 서문에 써져 있다. 쉽게 말해서 신의 목소리를 듣는, 또는 정신분열적인 혼란 속에서 또다른 자아와 이야기를 하는, 뭐 그런 개념인 듯 하다. 영화 잔 다르크 에서 예수(또는 신)님으로 표현되는, 잔다르크 만이 이야기하고 보고 들을 수 있는 그런 존재를 자히르 라고 한다. 이분의 책은, 사실 나같은 20대 초반이 읽기에는 원래 어려운 책인 지. 쉽게 말해서 뭔가 있어보이기는 하지만 내가 캐치해내기에는 아직 경험도 없고 너무 어려서 힘들어보이는, 그러한 것이 항상 존재하는 듯 하다. 연금술사도 그렇고-(내게 별 감흥을 주지 못했다. 기대했던 바가 너무 커서였을까-). 11분은 좀 달랐지만(그나마 이분 책중에서 가장 감동적이었을 것 같다)- 어..
1인자를 만든 참모들 _ 이철희 2005. 7. 30. 작성된 글 나는 참모를 꿈꾸고, 1인자를 꿈꾸지 않는다. 정말 특이한 스타일인 것 같지만, 나는 전두환보다 노태우가 멋있어보이고, 제갈량보다는 강유를 더 좋아하고, - 어쨌든 참모들의 삶이 보스보다 더욱 매력이 있어보였다. 이 책은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유명한 보스-참모 파트너를 소개하고 있다. 과연 어떤 것이 참모의 모습인가. 1. 딕 모리스와 빌 클린턴 2. 필립 굴드와 토니 블레어 3. 장량과 유방 4. 순욱과 조조 5. 정도전과 이성계 6. 한명회와 수양대군 7. 에드워드 하우스와 우드로우 윌슨 8. 루이 하우와 프랭클린 루즈벨트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하게 느낀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칼 대신 펜이 무기가 되어 전쟁이 아닌 선거로써 보스를 1인자로 만드는 것이다. 그리..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_ 전성철 2005. 7. 28. 작성된 글 전성철이라는 사람을 여러분들이 알 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ㅇ ㅣ책 읽기 전까지는 이름도 들어본 적이 없던 것 같다. 간단하게 이 분은 약간은 막무가내, 무작정으로 미국에 건너가서 한인으로서는 드물게, 그리고 초창기에 미국의 로스쿨을 졸업한 일종의 인생역전을 이루신 분이다. 참 이러한 성공기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평상시에도 그랬고,. 내가 가장 짜증나게 읽었던 것이 고승덕 씨가 썼던 자서전 이었는 데. 아니 사법고시 공부방법을 가르쳐주려면 어떠어떠한 책으로 어떠어떻게 공부해라 이렇게 쓰든지, 그것을 뚜렷하게 가르쳐주지도 않고- 뭐 정말 그 분이 그렇게 쓰여진대로만 공부했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 떄의 사법고시 공부량과 지금의 사법고시 공부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