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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법무법인 창천에서./변호사, 이것 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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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변호사를 위한 재테크 팁 (1) - 들어가며. 주제넘게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위한 팁이라는 주제로, 취업과 관련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주저리주저리 써본 적이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는 듯하다. 다른 글들에 비하여, 유난히 조회수가 높게 나오는 것은, 아무래도 취업을 위한 정보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졸필이라 하더라도 읽어주시는 것이 아닌가 싶긴 하지만-그래서, 취업과 관련된 글 이후에, 또 다른 주제로 몇가지 글을 써보려 했는데-, 역시나 나의 게으름 때문에 (또는 바쁘다는 핑계로) 다른 주제로 글을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다.그러던 와중에, 별도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블로그에 글을 다시 써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생겼고-. 그래서, "신입 변호사를 위한 재테크 팁"이라는 주제로, 몇 차례에 걸쳐 글을 써 보려 한다."재테크"란 무엇인..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위한 팁 (12) - 법무법인 구성원 등기의 위험 변호사가 취업이나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취업/이직을 하고자 하는 법무법인에서 법무법인의 구성원 등기를 하여 달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다만, 실무수습 기간 중에는 법무법인의 구성원이 될 수 없으므로(변호사법 제21조의2 제1항), 실무수습 기간 종료 후 정식 변호사가 되었을 때에 주의하여야 할 사항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입변호사라면, 해당 구성원 등기를 절대 하여서는 아니된다. 법무법인의 구성원은 법무법인의 채무에 무한책임을 부담하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구성원 등기를 하여달라고 하는 이유 법무법인은 3명 이상의 변호사가 구성원으로 등기되어야 한다(변호사법 제45조 제1항). 따라서 법무법인의 경우 일시적으로 3명 미만의 구성원이 되었을 때에, 해당 법인은 인가가 취소될 수 있다(변호사법 제53..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위한 팁 (11) - 채용 보장이 없는 실무수습에 관하여 내가 블로그를 재개했던 시기는 2019. 5. 중순. 사실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분들 중 사전에 컨펌(미리 채용되는 것)되지 않은 분들이 가장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을 것이다. 사실 첫 포스팅으로, 무급 실무수습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하여 쓰고 싶었지만. 정말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있는 분들이 어쭙잖은 포스팅으로 자신에게 후회가 되는 선택을 할지 몰라서 다소 미뤄두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 생각(언제나 개인적인 생각임을 유의하자!)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싶어서 두서 없이 써 본다.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시기에 채용이 되지 않았다면 난 채용 여부가 불명확하더라도 로펌 실무수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로스쿨 과정은 3년이다. 비법학사를 기준으로 할 때에, 초반 1~2년은 법학 공부를, 후반 로3은 시험..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위한 팁 (10) - 급여와 처우(서초동 로펌-4) 이번 포스팅은 서초동 로펌의 급여와 처우이다. 다만, 서초동 로펌의 급여와 처우는 워낙 천차만별이고, 특히 3년차 이후부터의 급여와 처우는 제각각이어서 간단한 단어로 정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그리고 이 글에 써있는 급여와 처우는 특정 로펌의 급여와 처우가 아니며, 지금까지 들었던 사례를 나열한 것으로, 단순히 참고만 하였으면 좋겠다. 민감할 수 있는 주제이지만, 이렇게 포스팅하는 것은, 내가 처음 변호사가 되었던 2013년 당시 난 아무것도 모른 상태로 취업을 했기 때문이다. 취업을 하더라도 로펌의 급여 체계나 복지 체계는 알고 하자.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서초동 로펌의 급여와 처우는 제각각이므로, 반드시 지원 대상 로펌의 급여와 처우를 확인하자. 그리고 이 글에 적혀있는 내용을 보장해주지 ..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위한 팁 (9) - 좋은 로펌 고르기(서초동 로펌-3) 이번 포스팅은 어떤 서초동 로펌이 좋은 로펌인지 판단하기 위한 주관적인 감별법을 다뤄보고자 한다. 개인의 경험에 따른 것이므로 일반화하기는 무척 어렵지만, 내가 만일 2013년으로 돌아간다면 이런 기준으로 우선 지원 대상 로펌을 선정했을 것 같다. 참고로 순번에 따른 우열은 없고, 그냥 생각나는 기준대로 세 꼭지씩 써보는 것임을 고려해서 참고 삼자! 회사 분위기 1. 가까운 사람이 근무하고 있는 로펌 난 개인적으로 어떤 회사이든, 친구 같은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과 함께 근무할 수 있는 회사가 가장 좋은 회사라고 생각한다. 직장 생활은 어떤 의미로든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 때 상사에 대한 불만을 표하든 뒷담화를 하든,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 맥주 한 캔이라도 마시든. 정말 가깝고 마음 편히 ..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위한 팁 (8) - 면접(서초동 로펌-2)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있기는 한 것 같은데, 도움이 되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번 포스팅은 지원자의 입장에서 면접을 볼 때에 주의깊게 살펴야할 몇 가지를 써보려 한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면접은 채용 담당 변호사가 지원자를 살펴보는 것이기도 하지만, 지원자의 입장에서도 나와 일할 변호사를 살펴볼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특히, 면접에 참석하는 변호사는 해당 로펌이 별산제 로펌이건 아니건 자신과 함께 업무를 수행할 변호사이다. 따라서 그 변호사 아래에서 일을 할 때에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또는 내가 잘 배울 수 있을지. 이런 것을 잘 탐색하여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어떤 모습을 중점적으로 살펴야 하는지- 그리고 의례적으로 나오는 질문인, "혹시 회사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나..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위한 팁 (7) - 면접(서초동 로펌-1) 계속 해보는 포스팅. 뭔가 댓글로 피드백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냥 써보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서초동 로펌 취업을 위한 주관적인 면접 팁이다(대형펌 면접은 해당 사항이 없다). 참고로 경력 변호사 면접의 기준은 완전히 다르니, 경력 변호사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은 이 팁을 참고할 필요가 없다. 서초동 로펌이 원하는 인재상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조기 퇴사하지 않고, 대형펌이나 사내변으로 이직하지 않으며, 어렵지 않은 민형사 사건의 서면을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쓸 수 있는 사람" 1. 면접일자를 선택할 수 있다면, 첫 날에. 면접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면 후반부를 선택하자. 채용 담당 변호사의 기대치는 생각보다 높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들이 처음 변호..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위한 팁 (6) - 자기소개서 작성법(로펌) 지난 (5) 회차에 이어서, 로펌(서초동 로펌)용 자기소개서 작성법을 기재하고자 한다. 반복적으로 말하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기준에서 주관적인 판단으로 작성한 글이므로, 참고는 하되 맹신은 하지 않기를... 1. 이력서가 자기소개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팁 (1) (https://lawview.tistory.com/79)에서 간단히 언급한 바 있지만, 서초동 로펌이 공고를 낼 경우 엄청나게 많은 지원서가 순식간에 도달한다. 그리고 채용 담당 변호사 입장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일일이, 또는 꼼꼼히 읽기는 불가능하다. 처음에는 채용자로서의 예의라고 생각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읽어보려 노력하지만, 결국 시간에 쫓겨 이력서를 우선 보게 되는 것이다. 또한, 공급이 수요에 비하여 많은 채용 시장에서, 너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