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교토의 1만 년 - 정재정
어쩌다 보니 교토를 4번 정도 갔다. 사실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는 일본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지만, 2014년 처음 일본에 갔을 때, 교토의 모습이 꽤 충격적이었다. 교토는 도시 전체가 초토화될 만한 전쟁을 겪지 않았기에 1,000년 이상 유지된 거리와 건물들이 도처에 있었고, 일본사의 주요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거나 현재에도 주요한 기능을 계속하고 있었다. 도처에 문화재가 널려있었고, 한 블록마다 절과 신사가 있으며, 사연이 깃들은 거리와 건물이 옆에 있었다. 신기한 건 조성 때부터 계획도시였고 도시가 평지에 위치하기에, 마치 오늘날의 신도시처럼 질서 정연하게 배치된 각종 구역들이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도 전쟁이 없었다면, 경주, 개성, 서울도 이랬을텐데- 라는..
당산역, 선유도역 맛집 - 진토리닭곰탕 (평점 : 4.0/5)
6월 둘째 주 이사를 앞두고, 그동안 머물렀던 당산역에서 혼밥 하기 좋은 맛집을 추천한다. 물론 광고 아니다. 첫번째 맛집 포스팅은 '진토리닭곰탕'. 가성비가 장난 아니고, 닭곰탕도 맛있는데, 밑반찬도 엄청나게 맛있는 곳이다. 데이트할 만한 장소는 아니지만, 그냥 혼밥이나 친한 친구랑 끼니 떼우기에는 정말 좋을 듯. 우선 위치는 당산역과 선유도역 사이에 있다. 남자 걸음으로 걸어서 5분 조금 넘을 듯 싶다. 바로 옆에 탐나회센터 라는 큰 회센터(굉장히 저렴하다)가 생겼고, 그 회센터의 안쪽 골목에 위치해있다. 메뉴는 단촐하다(메뉴판은 따로 없는 것 같다). 기본은 닭곰탕(5,000원)인데, 2,000원을 더하면 고기(닭다리 포함, 진토리닭곰탕), 고기+껍질(껍질닭곰탕)를 따로 제공한다. 참고로, 사진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CLA 45 AMG (2015년식) 유지비/수리비
외제차는 가격도 비싸지만, 유지비도 너무 비싸서 구매할 때 꼭 유지비를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 많다. 사실 나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고, 당시에 유튜브나 블로그를 뒤졌던 것 같은데, 딱히 물증을 들이대며 얼마쯤 든다는 속 시원한 포스트는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내 차를 기준으로 CLA 45 AMG 유지비와 수리비를 간단히 써보려 한다. (사실 회사에서 짐 정리를 하다가, 예전에 차량 수리비용 견적서가 나왔고, 수리비가 너무 비싼 것 같아서 포스팅하는 것이다.) 유지비 자동차 보험료 -> 1,044,220원 (참고로, 자동차 보험료는 자동차 가액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된 차량 시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 보험료는 점차 낮아진다.) 자동차세(1,998CC) -> 407,650..